
제주드림타워 운영사 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원화 약세 환경 속에서 외국인 카지노 고객 유입이 늘어난 데다, 고액 베팅 고객 비중이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직전 거래일 대비 7.48%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세 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증권가가 집계한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59%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매출은 6463억원으로 37.08%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목됐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은 224만4169명으로, 전년 대비 1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여행 비용 부담이 줄어들며 카지노 방문 수요도 함께 증가한 흐름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전년 대비 45.5% 증가한 약 15만9000명이 제주 카지노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카지노 매출이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카지노 테이블 수 확대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1974억원까지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배구조 이슈도 주가 재평가 기대를 키웠습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차남인 김한준 대표에게 주식 610만 주를 증여한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에서는 주가 저점 인식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전환사채 미상환 물량으로 인한 오버행 부담은 향후 변수로 지적됐습니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7.32%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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