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계 카지노 기업의 로열티 이슈로 마카오 카지노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흔들렸지만, 국내 외국인 카지노는 구조적으로 다른 사업 모델을 갖고 있어 탈동조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춘절을 기점으로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카지노의 영업 환경이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가 제시됐습니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화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월 춘절 연휴 기간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한일령 기조에 따른 반사 수혜까지 더해지며 중국인 인바운드의 유의미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이 초기에는 전담 여행사를 통한 제한적 상품에 그쳤지만,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친 이후 춘절 연휴부터는 회복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해 10~11월 누적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8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79%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지난해 9월 말 시행된 정책 이후 춘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방한 수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고, 이 가운데 서울행 항공편 예약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마카오 카지노 업종이 조정을 받은 배경으로는 로열티 부담이 꼽힙니다.
MGM차이나가 미국 모회사인 MGM Resorts International에 지급하는 로열티 비율이 기존 1.75%에서 3.5%로 상향되면서 중장기 수익성 훼손 우려가 부각됐고, 이 여파가 샌즈와 윈 등 미국계 사업자 전반으로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국내 카지노 업종의 경우 자체 브랜드 기반 사업 구조로 로열티 리스크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마카오발 악재와 무관하게 영업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라는 실질적인 수요 요인이 국내 카지노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제시됐습니다.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오는 3월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인수를 통해 객실 수가 기존 711개에서 1212개로 확대되며, 매스 고객 유인과 하이롤러 마케팅 여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습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역시 일본 VIP 방문객 증가 등 지표 개선 흐름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이 제시됐습니다.
롯데관광개발에 대해서는 4분기 실적 프리뷰에서 매출 1905억원, 영업이익 495억원이 예상되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춘절을 기점으로 중국인 매스 중심의 방문객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내 카지노 업종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업종의 로열티 이슈와 달리, 국내 외국인 카지노는 구조적으로 다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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